작성일 : 16-12-14 11:24
난임 소비자들도 적극 원하고 있는 ‘한의난임치료’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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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우리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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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선 한국난임가족연합 회장, 국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필요 ‘강조’
박춘선 한국난임가족연합 회장(사진)은 지난 1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에서
진행된 ‘한의난임치료사업 확대와 보장성 강화를 위한 공청회’에서
난임 소비자들이 느끼고 있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박 회장은 “빈번한 양방난임시술로 인해 난소기능이 저하되는 사례가 굉장히 많음에도
병원에서는 ‘원인불명’이라고만 진단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이렇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말하고 싶다”며 “오늘과 같은 공청회 자리는 좀 더 객관적으로
난임부부들이 제대로 지원받을 수 있는 방향이 설정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아이를 낳는데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난임부부를
어떻게 도와주면 아이를 낳을 수 있는지를 고민해 봐야 할 때”라며
“이제는 아이 낳는 일에 양방만 지원할 것이 아니라
한의약, 상담, 교육 등 전반적인 것을 종합적으로 다 지원해야 하며,
이러한 부분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에서 온 힘을 다해
정말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난임부부를 지원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회장은 “우리는 어떻게 보면 난임부부를 진정으로 지원하는 방법을 모를 수도 있으며,
과연 한의난임치료가 도입·시행됐을 때 ‘과연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라는
부분도 고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의구심들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시스템 및 치료의 표준화를 비롯해 양방과 같이
한의난임클리닉을 체계화시켜 간다면 난임부부에게 한의난임치료의 신뢰도를 향상,
그러한 의구심을 해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회장은 한의난임가족연합에서 진행한 한의지원사업에 대한
사례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박 회장은 “양방 시술을 7번이나 겪고 양방에서는 원인불명이라고 얘기했던
한 참여자의 경우 (한의지원사업을 통해)상담을 해보니 원인이 있어, 원인을 찾고
그 원인을 개선키 위한 상담과 케어를 진행하는 등의 한의치료 및
양방시술을 병행한 결과 임신에 성공한 사례가 있었다”며
“보건복지부의 발표에 따르면 시험관아기시술의 임신성공률이 25%, 인공수정은 10%라고 하지만,
실제 병원에서는 30%에서 최대 50%의 임신성공률을 얘기하는데,
그 차이는 바로 15%의 유산이 있다는 얘기로, 향후 한의난임치료 등을
통한 난임부부의 정서적인 치료가 동반된다면 그러한 차이는
분명히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회장은
“무분별한 양방시술로 인해 난소기능이 떨어지고, 자궁내막도 얇아지는 등의
문제가 있음에도 병원에서는 문제가 없다고만 하는데, 문제가 없다면
임신이 돼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며, “이러한 경우에도
한의학적인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박 회장은 “내년 10월부터 난임시술에 대한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관련 위원회가 구성되는 것을 알고 있는데, 이 위원회에 반드시 한의학과
난임전문 관련 단체들이 포함돼 이 같은 역할을 수행해 나가야 한다”며
“그래야만 난임부부들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고, 어떠한 도움을 원하는지 등을
알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서만이 내년 건강보험이 적용됐을 때에도
난임부부를 위한 올바른 지원정책, 난임환자 맞춤에 의한 환자 중심치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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